A BETTER SMILE
최근 웨딩 촬영이나 결혼식을 앞두고 치아 라미네이트와 미백 시술을 고려하는 신랑 신부가 늘었다. 하지만 저작의 기능 저하나 잇몸 건강에 대한 우려로 미백과 라미네이트 사이에서 갈등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특히 매일 차나 커피를 마시는 한국인의 생활 습관은 치아 미백 시술의 지속 기간을 단축하는 원인이 된다. 루시드치과의원 박현민 원장은 새하얀 치아를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라미네이트를 해보라고 권한다. 라미네이트, 루시네이트, 미니쉬, 세라필름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 라미네이트는 모두 같은 치료 방법으로 손톱에 젤네일 붙이듯 도자기로 만든 얇은 인조 치아를 붙이는 시술이다. “치아가 크지 않을 경우 깎아내지 않는 시술도 가능해요. 일반 치아도 보존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배열, 위치, 각도에 따라 0.1~0.2mm로 최소한만 정리하고 시술하죠.” 단 한 개만 깨져도 신경 쓰이고, 혹여 부자연스럽지는 않을까 걱정되는 라미네이트 시술. 최근에는 프레스, 밀링기, 백금박 등 다양한 종류가 등장했는데, 이 중 어떤 소재가 가장 자연스럽고 오래갈까? 에디터의 선택은 가장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 백금박! 하지만 얇은 만큼 제일 잘 깨지는 단점이 있다. 특히 이갈이가 심하거나 무의식중에 이를 꽉 깨무는 버릇이 있으면 시술이 무용지물이므로 장기적 관점에서는 강도가 높은 원료를 선택하는 편이 나을 듯하다. 참고로 박현민 원장은 심미적 관점에서 점수를 매긴다면 백금박이 98점, 프레스 타입이 96점으로 그 차이가 미미하다고 귀띔했다. 또 원데이 시술이 가능하지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 시술 후 느끼는 만족도에도 차이가 있으므로 수정 가능성을 고려해 시술 기간을 최소 2주 정도로 여유롭게 잡는 것을 권한다.